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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 알려주는 이재명 대통령 만드는 법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의 마인드셋)
https://youtu.be/29DCi4nlNKM?si=gFJizBf1UmZv7d3F 47분부터 당원질문 - 민주당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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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김우영TV '든든한 벗' 은평구을 지역당원대회 LIVE
https://youtu.be/29DCi4nlNKM?si=gFJizBf1UmZv7d3F
47분부터 당원질문
- 민주당이라는 당에 쇄빙선이라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10년을 지지한 우리는 가짜쇄빙선이라 짐작했음. 속아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음. 어떻게 하면 단합이 될 수 있나. 전직 대통령이 그만 두고서도 탈당을 안 한건 문재인 대통령 뿐. 해결할 방법이 궁금.
-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다른당.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조국혁신당만 옹호하고 있음. 많은 유튜버들이 조국혁신당을 옹호중. 민주당 당차원에서 뭘 하고 있나. 당차원으로 의원들에게 얘기해서 유튜브채널들에게 의지하지 않도록.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자꾸 나오시니 조국도 거기 가는게 언론에 나오는데 민주당 당차원에서 정리가 필요함.
- 탄핵을 해야하고 다음정권은 민주당이 가져올건데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안 할 거라는 의견도 있음. 탄핵만이 살길. 합쳐야 하고 조국혁신당도 합쳐서 같이 탄핵으로 가야함.
- 문재인 전 대통령님이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데 탈당할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건의 좀 해드릴 수 없는가
- 투표 개표를 전산개표 하고 있는데 왜 전산 개표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의심하는데 선진국은 현장에서 수개표하는데 한국은 전산개표 하는지 두가지 궁금
- 이틀 전 곽상언 의원의 망발과 잘못된 생각에 개탄하고 있고 당 차원에서 징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대표님께서 치열하게 논쟁하되 결론이 나면 당론에 따르자 했음.
- 0.73%로 대통령 된 윤석열이 독재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대항할 거고, 언론이 다수당의 독재라고 하는데 0.73% 더 받은 대통령은 독재가 아닌건지, 언론과 독재에는 어떻게 싸울건지 답변
- 좋아하는 정치인이 둘. 유시민, 정청래. 법사위원장 됐는데 TV보면 너무 투쟁적인 모습보다는 부드럽게 진행해줬으면 하는 바램.
1시간 3분 정도부터는 정청래 의원님의 강연
(일괄답변도 겸함)
~언어의 마술사 정청래의 강연~
당원여러분의 질문 15분 정도 들었는데, 그 질문 속에 답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더 세게 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좀 부드럽게 하라고 해요. 어떤 사람은 이렇게 주장하고 어떤 사람은 저렇게 주장해요
A주장과 B주장이 있는데 저는 A주장 하는 사람에게는 'A대로 하세요', B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B대로 하세요'라고 해야 할까요?
(당원들 : 아니요! 법대로 해요 법대로!)
그럼 제가 답변을 하면 그대로 해주실 거예요?
(당원들 : 예! 합니다!)
그대로 하든 안 하든 그것도 여러분들의 자유예요.
근데 제 얘기를 잘 들어보시고 여러분들이 취사선택을 하시면 되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나는 저 말 못 믿겠어 그러면 속으로만 하세요.
왜냐 여기는 내 생각과 100% 똑같은 사람이 없습니다. 어떤 경우도.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내 손가락도 다 달라요.
세상에 나랑 똑같고 체중도 나랑 똑같고 내 생각과 똑같은 사람은 나 하나 뿐이에요.
나의 생각보다 여러 사람의 생각이 더 중요합니다
당원님들의 이름은 누구의 것입니까?
(당원들 : 제 거입니다)
안산 시청 공무원 연수를 간 적이 있습니다.
앞에 김인옥 과장이 앉아있었는데 하필 집사람 이름도 김인옥.
김인옥 과장님 이름은 누구 겁니까? 대답은 안 해줌.
김인옥 과장님, 하루에 김인옥이 김인옥 이름을 몇 번이나 부릅니까?
그러니까 '거의 안 부릅니다.' 함
그러면 김인옥이라는 이름은 누가 부릅니까? 다른 사람들이 부르죠? 그러면 다른 사람이 본인 이름을 부를 때 다른 사람들이 그 이름을 부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좋은감정, 나쁜감정? 그걸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라고 물었어요.
저도 정청래지만 한달동안 제가 저의 이름을 불러본 적이 없어요.
근데 온갖곳에서 정청래가 이렇다 정청래가 저렇다 유튜브 가면 댓글을 다 볼 수도 없고 어디는 또 청청래 죽으라고 데모한대요.
사실 생각해보면 김우영이란 이름은 김우영 거죠.
근데 김우영은 김우영을 별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김우영을 많이 부르는데 다른 사람이 김우영을 부를 때 어떤 감정으로 부를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이고.
그리고 그 김우영 이름을 부를 때 그야말로 향기롭고 달콤하고 다정다감한 생각하면서 부를 수 있도록 만드는 건 김우영 책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김우영 이름은 김우영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내 생각은 나 밖에 안 해요.
다른 사람과 똑같은 경우가 없습니다.
근데 특히 직접적으로 선출직 공무원, 국회의원과 구청장은 자기가 가진 표는 한 표밖에 없어요
마포을에서 당선되려면 5만명이 정청래를 찍어줘야 해요.
우리 집사람을 저를 찍었는지 비밀투표라 몰라요. 확인 할 길이 없어요. 나 찍었냐 물어보면 찍었다곤 하는데 내 눈으로 보진 않았어요. 4만 9999명이 나를 찍어줘야 내가 국회의원이 돼요.
대통령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대통령으로 찍어줘야 대통령이 될 거 아니에요.
근데 이재명 당대표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표는 한 표밖에 없어요. 김혜경 여사가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이재명 대표도 몰라. 말 하니까 알긴 아는데 직접 볼 수는 없어요.
이런 대선에서 0.73%가 모자랐어요.
정확하게 12만 몇천명이 모자랐어요. 24만이 부족했는데 그쪽 찍으려던 거 요쪽 찍으면 요쪽(이재명) 되는 거잖아요.
그럼 우리는 무슨 생각을 가져야 되느냐.
정권 탈환을 다 원하시죠?
(당원들 : 네!)
그럼 여기서 우리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민주당 밖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도 중요해요, 안 해요?
(당원들 : 중요해요!)
민주당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만들어야 돼요 아니면 비호감을 만들어야 돼요?
(당원들 : 호감이요)
호감을 만들어야 해요.
그래서 때로는 장사하시는 분들 여기 있을 거예요. 진짜 진상 손님들이 오더라도 간쓸개 빼고 장사 한다고 하잖아요. 왜? 있는 그대로 다 쏴버리면 그 사람이 가서 계~속 떠들고 그 식당 가지 말자고 하면 내 식당만 손해예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항상 하는 말이, '아무리 우리 내부의 차이가 커도 국민의힘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 이게 진심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현재 고민을 제가 말씀드릴게요.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다른 사람 다 싫어! 이재명만 좋아해!' 그리고 선명성을 강조합니다.
거기엔 실제로 정청래도 싫어합니다. 김우영도 싫어, 김어준도 싫어, 다 욕하고 오로지 나는 이재명 하나만 보고 갈 거야
그러면 이재명 혼자 가면 옆에 아무도 없으면 그게 이재명에게 도움이 될까요 안 될까요?
(당원들 : 안 돼요)
안 됩니다. 안 돼요.
진짜 이재명 대표가 요즘 고민이 그거예요.
그 선명성.
'나는 이재명만 보고 갈 거야! 이재명만 옳아! 이재명만 개혁적이야!' 나머지는 다 욕해요. 그러면 제일 피를 보는 것이 이재명입니다. 그걸 하나 제가 뭉뜽그려서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은 이재명을 욕하는 사람한테 가서 절이라도 하고 간쓸개 빼고 사실 그게 아니다, 하고 부탁하고 또 부탁하고 그리고 그 사람 마음이 돌아오면 두 표를 얻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관점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의 정권 탈환을 위해서 우리가 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 내부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속터지게 하는 경우, 그런 국회의원 있잖아요. 그래서 신이 안 나. 싸우랄 땐 싸움 안 하고.
싸울 땐 북을 왜 올려요? 기세 싸움입니다.
거기에 도움이 안 되게 짜증나게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다리에 힘 빠지게 하고. 그것을 극복해야돼요.
두번째 케이스가 제가 하는 역할이에요.
저쪽에서 막 뭐라고 하면 제발 좀 이겨달라 이거 아니에요. 제발 물리쳐달라 그런거 아니에요. 그 역할은 제가 지금 하고 있어요.
그러면 정청래 같은 사람만 있어야 되느냐, 그렇지 않아요.
정청래보다 좀 덜 세더라도 다~ 필요합니다.
농번기에는 부지깽이 하나도 다 필요해요. 안 필요한 사람이 없어요. 근데 너는 정청래처럼 못하니까 OUT, 꺼져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런 말 있잖아요 고쳐쓴다고요
사람은요, 못한다 못한다 하면 더 안 해버려요.
속이 터지더라도 언젠간 잘 하겠지 생각하고
'하이고.... 좀 더 잘해봐, 좀 더 잘해봐'
이렇게 얘길 하는 것과
'어차피 넌 글러먹었어. 넌 안 돼!'
이러면 결국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데 손해입니다.
그래서, 솔로몬 법정에서 누가 결국은 양보합니까? 친어머니가 양보합니다.
애를 잘라버리면 그걸 어떻게 봐요.
그러니까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때로는 양보하고 한 발 뒤에서 참고 이런게 지금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70년 80년대 축구는 누가 제일 잘 했냐면 차범근이 제일 잘했습니다. 다 차범근 응원했습니다. 근데 차범근이 이제 나이도 들고 해서 은퇴를 했어요.
그 다음에는 황선홍이 나오네요? 우리 다 황선웅이 나오네? 우리 다 황선홍 응원했죠? 그 황선홍 선수도 은퇴를 했어요.
야 산소탱크 박지성이 나왔어! 박지성 우리 다~ 응원했어요. 근데 박지성도 은퇴했어요.
그 다음 이제 손흥민이 나왔네? 우리 손흥민 응원해요 안 해요?
(당원들 : 해요!)
하죠? 자, 그런데 이런 축구팬은 없어요. 나는 박지성까지만 응원해. 손흥민은 응원 안 해. 난 박지성 팬이야. 이런 사람 있어요 없어요?
(당원들 : ㅋㅋㅋㅋ없어요)
나는 황선홍 팬이야. 손흥민 뛰는 거 보니까 꼴보기 싫어! 손흥민이 한일전에서 골 넣었는데 채널 돌리는 축구팬 있어요 없어요?
(당원들 : 없어요)
없습니다. 없어요.
축구로 치면 그래요.
우리 민주당에 상징과 깃발로 치면 그래요.
차범근이 김대중 대통령이고, 황선웅이 노무현 대통령이고, 박지성이 문재인 대통령이에요.
그 문재인 대통령님의 바턴을 누가 이어받았어요?
이재명이 이어받았어요.
그러니까 축구로 치면 손흥민이에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이재명이에요.
뿌리 없이 줄기 있습니까?
줄기 없이 가지 있습니까?
가지 없이 꽃과 열매가 핍니까?
꽃과 열매는 새순 새 가지에서 핍니다.
근데 우리는 꽃과 열매만 보고
'요 새순만 필요해, 새 가지만 필요해! 나머지 다 필요없어!'
그러면 그 새순만 남기고 다 없애버릴까요? 가지, 줄기, 뿌리 다 파버릴까요? 그럼 그 꽃인들 제대로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근데 우리가 헷갈리는 것은, 숲을 못 보고 나무만 보게 되면 어떤 게 있냐면요.
같은 뿌리에서 같은 줄기에서 나왔어. 그리고 가지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얘기합니다.
지금 최고위원 선거 한다고 막 돌아다니죠. 경쟁합니다.
서로 호감만 있겠어요? 경쟁심이 있다보면, 과열되다보면 상대방이 밉기도 하겠죠.
이재명 대표에게 제가 물어봤어요.
'대표님, 대표님도 곧 연임하고 전당대회 다닐텐데 큰일났어요.'
'왜요?'
'다 내 자식들이고 내 새끼들이고 다 당원들인데 대표님은 누구 편 들을래요?'
이때 누구 편 들을 수 있어요 없어요?
(당원들 : 없어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저한테 명언을 했어요.
'원래 한 뿌리에서 나온 가지도 다 가지끼리 경쟁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가지가 나옵니다. 한 뿌리잖아요. 근데 가지끼리도 경쟁을 한다는 거예요. 근데 그게 나쁜 게 아니에요. 그 가지끼리 나눔을 해야 줄기도 튼튼해지고 꽃과 열매도 탐스럽게 열리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가지끼리 경쟁하면서 가지끼리 서로 욕하고 싸우고 가지끼리 부딪혀서 싸우다보면 뭔가 하나 뿌러지겠죠. 그러면 줄기 전체에 해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가지끼리 경쟁은 하되, 뿌리에 손상이 있을 만큼은 하지 말자라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아까 얘기했던 여러분들의 얘기를 제가 간접적으로 말씀드리고 제입으로 직접적으로 언급을 안 하는 것은 그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저는 제 서재방에 장인 장보 아버지 어머니 장례식때 썼던 영정사진을 제가 모셔놓고 있어요. 제가 10남매 중에 열번째 막내예요. 제 집사람도 10남매 중에 열번째 막내예요.
(당원들 : 어머~~ 웅성웅성)
그래서 장인장모, 어머니아버지 다 돌아가셨어. 저는 항상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1921년생이야.
3.1운동 일어난 다음다음해에 태어나셨어요.
16살 때 1살 어린 우리 아버지 꼬마신랑한테 대둔산을 넘어서 40리를 걸어서 시집을 왔어요.
39년에 큰아들을 낳습니다.
지금 살아계세요 큰형님. 여든다섯입니다.
지금도 금산 장날, 부여 장날, 공주 장날, 청양 장날에 차 몰고 다니면서 뻥튀기 장사해요.
(당원들 : 와아~~)
열 명을 낳았는데 제가 호적에는 오남매 중 막내에요.
큰 형님이 39년생, 둘째 형님이 53년생.
14년동안 다섯을 잃었어요.
(당원들 : 어유...)
돌 지나면 죽고, 돌 지나면 홍염 지나서 죽고...
그 애기 아버지가 안고 그 돌 지난 애 안고 산으로 묻으러 갈 때 다섯번 연속 우리 어머니는 얼마나 슬퍼서 울었을까.
저희 아버지,
42년도에 일본 홋카이도 강제징용 끌려갔다 왔어요.
3년 동안 탄광, 석탄 캐다 왔는데 돈 한 푼 없이 왔어요.
끌려갈 때 뒷모습 보면서 얼마나 울었을까요.
6.25가 터졌어요.
저희집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경계에 있는 대둔산 높은 산 산기슭 마을이에요.
빨치산이 많다는 뜻입니다.
낮에는 국군이. 밤에는 빨치산이 왔어. 잘못하면 죽어요. 그러니까 중립 외교를 할 수밖에 없어요. 목숨 부지하기 위해서.
하루는 빨치산이 해가 지자 총을 들고 저희집을 쳐들어왔어요.
국군을 더 도와준다 이거에요.
이거 끌어내서 집 앞에 있는 논바닥에서 인민재판을 당했어요.
인민재판 결과거 총살형 즉결 처분을 받았어요 저희 아버지가.
빨치산한테 결박돼서 총살장으로 끌려갑니다.
거기 끌려가면 걸어서 나온 사람이 없어요. 아침에 시신 수습 하러 가야돼.
그 남편 총살장으로 끌려가는 뒷모습 보면서 얼마나 또 울었을까요.
그런데 살아서 돌아왔어요.
무학이지만 모르는 거 빼고는 다 알아요.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고 빠르고 정확해요.
촉이 뛰어나. 그래서 별명이 변호사였어요.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하고 부부싸움해서 한 번도 아버지가 이기지를 못했어요.
우리 어머니가 촉이 발동해서
'신발을 벗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 큰 형을 깨워서 업고 솥단지 하나만 딱 들고 밤에 4km를 야간행군을 해서 지서에 가서 자수합니다.
안 믿어줘요. 빨치산한테 끌려가서 돌아온 것은 빨치산 간첩이 되어서 돌아왔다는 거예요. 안 믿어줘요.
'아닙니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진짜 거짓말 한 겁니다.'
그리고 증거로 제시했던 게
'우리 남편 신발도 안 벗고 돌아오자마자 자수하러 왔어라.'
그래서 이거로 자수가 인정 받아서 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니었으면 저는 없습니다.
근데 큰형님이 중학교에 갔어. 전교 1등을 했어. 등록금이 없어.
그래서 자퇴를 시켜요.
학교 대신 지게지고 나무하러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는 또 얼마나 울었을까요.
저는 안 낳으려다 낳았어.
큰 형이 장가 가서 첫 손주 며느리가 임신했는데 그날 밤 그만 아버지가 어머니 손을 너무 꽉 잡았대.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만 제가 생기고 말았어요.
저를 떼러 산부인과에 두 번 갔는데 이것도 생명인데 딱해서 못 지우고 왔대요.
와서 며느리 배를 보니까 며느리 배가 더 남산만해졌어요.
그때 제가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 이건 경우가 아니지요. 두 분이 좋아해서 저를 가질 땐 언제고, 저를 떼려고 하면 어떡합니까.'
그랬더니 뱃속에서 저의 첫번째 투쟁은 생존권 투쟁이었습니다.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를 떼려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애가 뱃속에서 요동을 치기 시작하는데 얘를 떼면 큰일날 것 같대.
그래서 낳은 게 접니다.
저희 동네는 고졸이 최고 목표예요.
전기도 안 들어오고 버스도 안 들어오고 그 두메산골 오지마을.
제가 어찌어찌하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건국대)을 갔어.
근데 서울에 있는 대학을 줄여서 우리 동네에서 서울대 갔다고 그래.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그 집 이제 끝났어. 저 집 열번째 막내가 서울대 갔디야.
어느 날은 수배를 받았어.
경찰이 제가 서울에 있는 (건국대) 총학생회장인줄 알고 쳐들어갔어요.
창피주려고, 모욕주려고 이집저집 다니면서 청래 잡으러 왔다고 그러고.
그때 우리 어머니는 또 심정이 얼마나.
근데 광주 5월 청문회 때 석방될 때 저도 석방됐어요.
그리고 누나 집에 갔어요.
어머니가 6.25때 아버지에게 했던 말과 똑같이 했어요.
'너 신발 벗지 마라!'
'아니 석방되어서 왔는데 어머니 왜 신발 벗지 말래요.'
그러자 어머니가 생두부 두 모를 가지고 왔어. 한 모는 먹을 수 있는데 두 모는 먹기 어렵습니다.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두 모를 꼭 다 먹어야 하나요?'
하니까 두 모를 꼭 다 먹어야 된대. 왜. 두 번 다시 깜빵 가지 말라고.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모는 먹었는데 두 모는 엄마가 입을 강제로 벌리고 밀어넣어 다 먹었습니다. 그러더니 끌어안고 우시더라고. 우리 어머니 이렇게 많이 우셨어.
그 다음 해에 제가 또 감옥에 갔어요.
미대사관 점거농성 진압하다가 방패에 찢겨서 열바늘을 꿰맸어요.
그게 MBC 텔레비전에 나왔어요. 미이라처럼. 눈만 해서 붕대 감고.
(당원질문 첫번째 한 분 : 죄송한데요, 너무 길고 무슨 얘기 하시는 거에요. 그만하세요.)
(다른 당원들 : 기다렸어요.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 형수가 충격받을까봐 테레비를 다 껐어요.
그리고 감옥을 살고 나왔는데 어머니가 저 면회왔을 때 충격으로 쓰러져서 못 걸으시더라고.
그리고 6년 고생하다가 마지막 눈을 감고 가신 우리 어머니.
이 말씀을 저 분이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제가 길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 우리 오늘 우리가 사는 거는
저희 어머니 같은 분들,
저희 아버지 같은 분들
그리고 제가 2년 전 정당대회 때 돌아가신
우리 어미니의 큰며느리 저의 큰 형수 같은 분들이
하루하루 다 일궈온 거예요.
그 과정에서요 얼마나 많은 고통과 얼마나 많은 서러움과 그리고 얼마나 많은 판단의 차이가 있었겠어요.
그런데 여기까지 온 겁니다 지금까지.
지금 생각을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하며 싸움도 많이 했을 거예요.
저희 어머니가 21년 태어났으니 100년이에요.
제가 짧게 얘기했지만, 저 분은 길다고 하지만. 이걸 가지고 사실 2주 전에 유성 가서 2시간 했습니다. 다 울었어요. 제가 울렸어요. 왜 울었냐.
작은 차이는 우리 어머니 인생을 보더라도 그 차이가 그리 크지 않더라.
가는 방향을 놓고 본다면 순간순간 작은 거더라.
근데 저희가 정치하는 이유도 우리 어머니의 기준으로 본다면 일제치하 때 태어났잖아요. 농사 지으면 다 뺏어갔어요. 놋그릇까지 다 뺏어갔어요. 그때 이런생각 저런생각 있었지만 결국은 그 당시를 살았던 나의 어머니 같은 분들의 공통된 생각은 독립국가였어요.
6.25 전쟁이 터졌을 때 이러쿵 저러쿵 이런얘기 많았지만 결국은 하나로 생각해보면 전쟁 없는 평화로운 국가였어요.
우리 큰형님 공부 잘했는데 자퇴했어요.
이렇게 저렇게 찌그락 찌그락 살았지만 결국은 그래도 '애 중학교는 졸업할 수 있는, 삼시세끼는 먹을 수 있는 좀 풍요로운 경제국가'를 꿈꿨을 거예요.
저희가 70년대 80년대 학생운동하고 데모하고 전두환 노태우정권 타도하자 얘기 많이 했어요.
그때도 얼마나 많은 논쟁을 했는지 몰라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군부독재 물리치고 민주정부 수립하자' 이거로 모아지는 거예요.
자 그렇게 생각 해본다면 지금 이 시점,
2024년 7월 6일 이 시점은요.
앞으로 50년 100년 지나면은요 딱 하나로 모아집니다. 뭡니까?
이재명 대표로 민주정부 수립하자.
이걸로 모아질 거예요. 그치 않습니까?
(당원들 : 네! (박수))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거예요
은평을에서는 이 지역 사령관인 김우영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거예요. 김우영 싫을 수도 있고 내가 봐도 좀 부족하고 모자라. 그렇지만 어떡하겠어요.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주당의 지역 사령관이고 이 지역 국회의원인데. 미우나 고우나 김우영 중심으로 뭉치는 수밖에 더 있겠어요?
(당원들 : 맞습니다! (박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다 좋기만 하겠어요?
그렇지만 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물리치고 다음 민주정부를 세우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고 지금까지 고생했고 가장 유능하고 똑똑하고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말고 대안이 있어요?
없어요.
그 이재명 중심으로 가는 거예요.
가다보면 아까 말씀한 질문한 분들처럼 우려가 있어요.
그게 대세로 가는 겁니다. 대세로 가는 거예요.
뭐 그걸 어떻게 하겠다,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해라 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그냥 쭉 밀고 가는 거예요.
강물처럼. 크~~~은 강물처럼 도도하게 가다보면 작은 물방울들은 그 강물에 흡수되게 돼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답변이 됐어요?
(당원들 : 네!!!!)
(박수갈채)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길을 헤맬 때요, 산에가서 수풀도 있고 막 헤매. 그때는 무엇을 보고 움직이는지 아세요?
그때는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또랑을 찾아야해요. 물. 그래서 그 또랑을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마을이 나와요.
무슨 얘긴지 아시겠습니까?
그 작은 실개천이 따라가다보면 그것이 합쳐지는 큰 물이 있고, 더 큰 물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강물을 만나게 되고 그럼 강물을 보면 다~~~ 마을을 이루고 삽니다. 그리고 그 강물은 바다로 갑니다.
자, 여러분.
모든 강물이 바다로 가는 이유를 아세요?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갑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다가 강물보다 더 넒어요.
바다가 강물보다 더 깊어요.
바다가 강물보다 더 폭이 큽니다.
모든 강물을 바다가 다 받아 안아요.
그래서 이러저러 실개천, 또랑, 개천, 강물을 다 받아서 안듯이 진짜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원한다면 이러저러 주변의 생각들을 다 받아서 다 녹이고, 더~ 넓은 가슴으로 더 깊은 가슴으로 그 사람들과 한명한명 지극정성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런 사람들과 내 기분 좋자고, 내 스트레스 풀자고 너~무 이렇게 막 싸우지 마세요. 그 싸움은 제가 여의도에서 할 테니까.
(당원들 : 네!!!!)
(박수갈채)
저 마포에서도 한번도 주민들과 언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안 믿을 수도 있어요.
여의도 갈 때는 고개를 빳빳이 하고 갑니다. 장관 국무총리 나쁜 사람들 혼내주려고요. 서강대교를 지나 퇴근할 때는 고개를 항상 숙입니다.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뽑아준 우리 주인들,
저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국힘 당원분들과도 한 번도! 얼굴을 붉히지 않습니다.
뭐라 하면 '네... 더 잘하겠습니다...'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어요.
전투선수는 링 위에서 싸우는 거예요.
링 밖에서 때리는 건 권투선수도 아니에요. 저는 싸움장이 따로 있어요. 여의도예요.
(당원들 : 박수갈채)
제가 그걸 다 할 테니,
여러분들은 동료가 설령 마음에 안 들어도 싸우면 두 표 잃어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속이 터지더라도
간쓸개 빼고 그 분들 잘 꼬셔서
그리고 이재명 대표 좋은 이미지 심어줄 수 있도록 그렇게 활동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원래 오라고도 안 해서 와가지고
(당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이렇게 길게 얘기하면 싫어하는 사람 있어요.
다 내 마음 같지 않아요.
그래서 여기서 말은 여기서 줄일랍니다~ 감사합니다!
(당원들 : 박수갈채)
(마무리하던 중 한 당원분이 손 들고) 제가 여기서 말을 안 하면 진짜 죽을 거 같아가지고요. 이재명 당대표가 되는 날이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불과 몇년전만 해도 민주당의 90%가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서 손가락질하고 욕을 했던 상황 아닙니까. 근데 결국은 이제 이재명 당대표님이 여러분들도 아 몰랐었구나 그래서 지금은 이제 다 이재명 당대표님을 우리 당원들 90%가 지지하는 상황이죠?
(당원들 : 박수)
저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같은 이재명 동지가 됐으니까요. 근데 제가 상당히 문제점으로 가지는 것은 우리에게 치명타가 되는 거예요. 이재명을 지지하는 분들은 우리 지지자들밖에 없었습니다. 이재명 옆에 어느 국회의원이나 정치인이 그의 편이 되었던 적이 있나요? 극소수죠. 지금 많은 민주당원들이 국회의원들이
(당원들 : 뭐에요 그만해요 짧게해요 뭐 하는 거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이재명의 힘은 지지자들의 힘입니다! 이재명을 많은 사람들이 지지함으로써 이재명의 힘이 되는 거에요! 그런데 이재명 지지자를 반으로 갈라치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건 뭐냐! 여러분들 아시지 않습니까, 김어준 이종원이 방송에서 걔네들이 방송에서 한 내용이 뭐냐면
(당원들 : 그만해요! 여보쇼!!)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적이다! 이렇게 해서 이재명 지지자를 반으로 갈라치기 하는 겁니다.
(담당자가 마이크 수거하려는데 안 주고 버팀)
아니 이게 지금 못 할 얘기입니까? 당원 자유발언 아닙니까! 이런 문제가 있으면 얘길 해서 해결을 해야지 발언도 못하게 하면 되겠습니까? 정청래 의원님 아까 말씀하듯이 우리가 하나로 모여야 해요. 그쵸?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거는 여러분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당원들 : 앉아요!!! 그만해요!! 앉으세요!!!)
(김우영의 마무리 발언하던 중)
당원질문 첫번째 한 분 : 해방 이후에!!! 우리나라는 상왕제도라는 건 없어요 상왕. 근데.
(김우영 : 당원님, 그런 생각이 있으시면 편지를 쓰시거나 한번 찾아가셔서 말씀을 나눠보세요.)
당원질문 첫번째 한 분 : 가려고요!!! 양산에!
(김우영 : 왜냐면 여기에 누구도 대리인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감정을 갖고 있는 분들이 일단의 어떤 정치적 세력으로 계시면 토론을 요청해보십시오.)
당원질문 첫번째 한 분 : 지금 상왕 때문에!!
(당원들 : 그만 하세요!!)
(스텝이 자리에 앉힘)
(김우영 : 다 우리 압니다, 비난이나 불만은 아까 얘기 했죠. 장작의 불이 될 수 있어요. 거기에 써야지 에너지 소진시키는 방향이 되면 안 되고요 한강물에 가끔 버려야 할 게 있다, 생각해요.)
(이후 김우영 마무리 발언~~)